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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강릉 옥계항 2톤 마약 밀반입 사건 심층 분석

by 루피포차코 2025. 4. 23.

사건 개요 및 적발 경위

2025년 4월 2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항에 입항한 외국 선박에서 국내 마약 단속 사상 최대 규모인 2톤 상당의 코카인이 적발되었습니다. 이 선박은 멕시코를 출발해 에콰도르, 파나마, 중국 등을 경유하여 한국에 도착한 3만 2,000톤급 노르웨이 국적 벌크선으로, 승선원은 모두 외국인 20명이었습니다.

적발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에서 전달된 첩보에 기반해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합동으로 대규모 수색을 벌인 결과 이뤄졌습니다. 수사요원 90명과 마약탐지견 2팀이 투입된 가운데, 선박 기관실 뒤편 밀실에서 1kg 단위의 코카인 블록 수십 개가 담긴 상자 56~57개(총 2톤)가 발견되었습니다.

ai로 생성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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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발된 마약의 규모와 의미

  • 적발량: 2톤(2,000kg)의 코카인
  • 상자 수: 56~57개, 각 상자에 1kg 단위 블록 수십 개씩 포장
  • 시가: 약 1조 원
  • 투약 가능 인원: 약 6,7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

이는 국내에서 적발된 마약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이전까지의 단일 적발 사례를 압도적으로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옥계항 마약 적발
옥계항 마약 적발
옥계항 마약 적발
옥계항 마약 적발


운반 및 밀반입 과정

수사에 따르면, 필리핀 국적 선원 2명이 중남미 마약 카르텔 조직원들과 모바일 메신저 등으로 연락하며 운반책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들은 2월 페루 인근 해상에서 다른 선박으로부터 코카인 2톤을 넘겨받았고, 동남아시아 등에서 활동하는 마약상에게 운송해주는 대가로 1인당 한화 약 7,500만~1억 원을 받기로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화물선은 당초 중국으로 향하려다 실패했고, 일본 공해와 근해에서 대기 중인 선박과 두 차례 마약 전달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습니다. 이후 충남 당진항 입항 전에도 반출을 시도했으나 기상 악화 등으로 무산, 결국 옥계항에 입항하게 되었습니다.


주요 수사 내용 및 국제 공조

  • 구속영장 신청: 필리핀 선원 2명에 대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됨.
  • 도주자 추적: 이미 하선해 출국한 필리핀 선원 4명과 마약 카르텔 조직원 6명에 대해 국제 공조 수사로 추적 중.
  • 국제 공조: 미국 FBI, DEA(마약단속국) 등과 협력하여 조직의 전모와 밀반입 경로, 최종 목적지 등을 조사.
  • 선박 내 추가 공범 여부: 승선원 중 추가 공범이나 방조범이 있는지 수사 확대 중.

마약 조직 및 경로

이번 사건은 중남미에서 생산된 코카인이 해상 운송을 통해 동남아와 동북아를 경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으로 유입되는 국제 마약 카르텔의 조직적 행태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특히 모바일 메신저 등 첨단 IT 수단을 이용한 조직 간 소통, 해상에서의 선박 간 환적 등 치밀한 수법이 드러났습니다.


사회적 파장과 시사점

  • 국내 마약 유통 위험성: 2톤의 코카인은 국내 전체 인구를 넘어서는 수천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만약 유통에 성공했다면 사회적 피해는 상상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 국제 공조의 중요성: FBI 등 해외 기관과의 정보 공유 및 합동 작전이 대형 마약 범죄 차단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 밀반입 경로 다변화: 기존 항공·육상 위주에서 해상 운송, 특히 대형 외국 화물선을 이용한 밀반입 시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건 일지 요약

날짜 주요 내용
2025.02 필리핀 선원, 중남미 해상에서 코카인 2톤 인수
2025.04.01 FBI·HSI, 한국 관세청에 정보 제공
2025.04.02 옥계항 입항 직후 합동수사팀, 선박 기관실에서 2톤 코카인 적발
2025.04.21 필리핀 선원 2명 구속영장 신청, 도주 선원·조직원 국제 추적 중

 


결론

강릉 옥계항 2톤 마약 사건은 한국 사회에 마약 범죄의 국제화·조직화, 해상 밀반입 경로의 위험성, 그리고 국제 공조 수사의 중요성을 각인시킨 초유의 사건입니다. 이번 적발은 국내 마약 유통망 차단에 있어 중대한 분기점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과 첨단 수사기법의 강화가 필수적임을 시사합니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이렇게 마약에 심하게 노출이 되어있었을까요..

마약에 대한 처벌수위가 너무 낮습니다.

'사형'제도 부활했으면 좋겠네요.

정치권에서 이야기도 없는게 수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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