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꼰대가 되었을까? 젊은 세대가 말하는 꼰대 유형과 자가진단
한국 사회에서 '꼰대'라는 단어는 이제 특정 세대를 넘어서,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되었습니다. 특히, 20~30대 사이에서도 '젊은 꼰대'라는 용어가 등장할 정도로, 나이에 상관없이 권위적이고 고집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렇다면, 혹시 나도 모르게 후배들에게 '꼰대'로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 글에서는 젊은 세대가 말하는 꼰대 유형과 함께,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을 소개합니다.
꼰대란 무엇인가?
원래 '꼰대'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 특히 아버지나 교사와 같은 권위적인 인물을 가리키는 은어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히 나이가 많은 사람만이 아니라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사람을 뜻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나이와 상관없이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신의 생각만을 강요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꼰대'로 불릴 수 있습니다.
젊은 꼰대의 주요 유형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직장 내에 '젊은 꼰대'가 있다고 답했습니다[1]. 젊은 꼰대는 나이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권위적인 태도를 보이며, 후배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경우를 말합니다. 다음은 젊은 세대가 자주 언급하는 젊은 꼰대의 대표적인 유형입니다.
- "내가 해봐서 아는데"형: 자신의 경험이 전부인 양 충고하며 가르치려는 유형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하여 후배들에게 강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형: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라고 해놓고 결국 자신의 답만 강조하는 유형입니다.
- '라떼는 말이야'형: 자신의 과거 경험담을 늘어놓으며 현재와 비교하는 유형으로, "내가 너만 했을 때는..."이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 상명하복형: 선배의 지시는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며, 후배들의 자율성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 나이 확인형: 나이를 먼저 묻고 상대방이 어리면 무시하거나 반말을 하는 경우입니다.
내가 꼰대일까?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혹시 나도 모르게 이런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아래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스스로를 점검해보세요. 4개 이상 해당된다면 이미 '꼰대'로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 후배의 성과보다 단점을 먼저 찾는다.
- "내가 너만 했을 때"라는 말을 자주 한다.
- 후배가 알아서 커피를 대령하지 않으면 불쾌하다.
-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라고 했지만 결국 내가 답을 제시한다.
- 후배의 옷차림이나 인사 예절에 대해 지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회식이나 야유회에 개인 약속으로 빠지는 후배를 이해하기 어렵다.
꼰대를 피하는 방법
꼰대로 보이지 않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버리고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또한, 선의로 한 충고라도 상대방에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함부로 충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다섯 가지 원칙을 기억하세요:
-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기
- 자신의 경험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 개인의 사생활에 지나치게 참견하지 않기
- 후배들의 자율성을 인정하고 지시보다는 협업하기
- 공정한 피드백 제공하기
결론: 진정한 리더십은 권위가 아닌 존중에서 나온다
꼰대로 보이지 않기 위해서는 단순히 나이가 많거나 적다는 문제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노력입니다. 젊은 세대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권위적인 태도보다는 상호 존중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나은 선배 또는 동료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진정한 리더로서 존경받게 될 것입니다.
자가 진단 결과 !!
🤨후배의 성과보다 단점을 먼저 찾는다.
-> 이건 진짜 못난 인간... 난 아니다.
🙄"내가 너만 했을 때" 라는 말을 자주 한다.
-> 예전엔 그랬는데.. 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근데 이건 비교 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이니까..
그렇다고 지금이 머 어떻다 하는게 아니라 예전엔 그랬다 이거지 뭐.
🤨 후배가 알아서 커피를 대령하지 않으면 불쾌하다.
-> 이것은 대체 무슨.. 마인드지? ㅋㅋㅋ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라고 했지만 결국 내가 답을 제시한다.
-> 솔직히 이야기 하라고 하면 잘 안하더라 왜 안하는지를 생각해보긴 해야겠지만..
사실 별 생각 없는 친구들도 많았다. (관심이 없는게지.)
🙄후배의 옷차림이나 인사 예절에 대해 지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음... 이건 노터치 해야되지.
🤨 회식이나 야유회에 개인 약속으로 빠지는 후배를 이해하기 어렵다.
-> 관점 차이일 수 있는데...
난 솔직히 회식이나 야유회 좋다.
회사돈으로 맛있는거 먹고 즐기고 노는거니까.. ?
관점과 생각의 차이 일듯.
즐기지를 못하는 상황이나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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